조효숙 작가와 함께 배우는 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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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사단법인 한국민화연구소


민화! 우리가 사극드라마나  사찰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그림들을 서부캠퍼스 민화동호회 조효숙 작가가 강의를 하고  있다고 해서 찾아와 봤습니다.


민화란  조선 시대부터 일반인들이 그려왔던  그림으로 한국 문화와 역사에 뿌리를 깊게 두고 있는 민중들이 그리던 그림인데요~~

오랜 세월동안  구전으로 전승되어 오며 그 주제는 신화, 전설, 우화 등 매우 다양하다고  합니다. 궁중이나 양반 사회의 고급스러운 회화와 달리,

자유롭고 독창적인 표현을 통해 민중의 생활과 정서를 담아내는 그림으로 장식적이고 상징적인 요소가 풍부하며 유머와 소박한 매력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보통 3개월 정도 교육을 받으면 3 작품 정도 완성한다는데

첫번째로는 가장 기본적인 까치와 호랑이를 그리게 되고, 두번째로 연꽃을 그리는 연화도  세번째로는 문자도를 그리게 된다고 합니다.

문자도란 장수를 상징하는 壽 복을 가져다주는 福, 예의 禮 ,  효도의, 충성 , 신뢰의을 중심으로 잡고  그 글자에 맞는 상징적인 소나무, 학, 연꽃,

물고기 등을 린 후에  초충도라해서 벌레와 풀, 꽃그림을 그리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그림들을 반복하면서 점점 완성도를 높혀 나간다고  하는데요~  민화를 계속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민화 작가로는 신윤복, 안무석, 김홍도 등이 있고 문인화(사군자)가 흑백의 그림이라면 민화는 색을 사용하여 좀 더 화려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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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그림 그리 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조효숙 작가는 무엇보다 현대인들이 잠시나마 무념무상으로 그림에 집중하는 시간을 통해 스트레스와 잡념을 관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순기능에

주력하고,  민화작업의 완성도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고 강조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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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는 도구로는 한국화에서는 분체나 봉체를 사용하는데 민화에서는 한국화 물감을 사용하기도하고 분체나 봉체같은 붓, 민화붓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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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쁜 그림이 완성되어 가고 있는데요~ 보통 1년 정도 그리면 전시 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은 된다고 하는데 물론 개인적 역량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조효숙 강사도 민화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신사임당 민화를 보고 감동을 받고 그 후로 20년 동안 계속 그리게 되었다며 재능과 상관없이

관심과 열정만 있으면 누구나 배울 수 있는 그림이라고 합니다. 


취미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간 상관없이 본인이 배우고자 한다면 언제든지 그릴 수 있으며 별도의 비용 없이 재료비만 받고 진행을 한다고 하는데요~

민화가 가족들의 건강, 자손들의 번창, 승진 등을  기원하는 그림들이 많아서 작품들을 장식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전시나 응모전에 참가도 한다고 합니다. 

향후 기회가 된다면 서부캠퍼스 내에서도 전시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배우는 학생들도 성취감도 느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