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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마주하는 일은 거울을 보는 일과 같다. 자연이 거대하고 단순할수록 내 안의 껍데기는 사라지고 알맹이만 투명하게 드러난다. 그곳에서 느끼는 나는 아주 작고 또한 아주 크며 힘없고 미약한 존재다. 동시에 우주를 포함한 자연이다. 그것을 느끼는 순간의 강렬함을 잊을 수 없다. 여행이란 교실에서 배운 지식들을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시간이 아닐까. 많은 이의 버킷리스트인 우유니(Uyuni). 잘 알려진 소금사막과 바람이 만들어낸 놀라운 기암괴석, 붉은 빛깔의 호수, 안데스의 희귀동물 라마까지 신비함이 가득한 곳이다. 새롭고
2018-08-24
서울시 지하철 1호선 동묘역과 6호선 창신역 사이의 창신동은 최근 예쁜 옛 동네로 주목받고 있다. 낡고 오래되면 ‘뉴타운’이라 이름 붙여 첨단 건축물을 세우고 땅값을 올리는 것이 불과 몇 년 전까지 도시의 운명이었다. 창신동은 개발을 거부하고 주민들의 푸근함을 담아 이른바 재생의 길을 택했다. 창신동 구석구석 남아 있는 기억 중 하나가 바로 동덕여자중·고등학교다. 1960년대, 단발머리 어린 숙녀 박혜경(朴惠慶·66)은 창신동 이곳저곳을 누비며 추억을 쌓았다.
2018-08-24
50여 년간 장미를 그려온 화가의 심상은 무엇일까? 그것도 화병에 꽂은 정물이 대부분일 때는 의아할 수밖에 없다. 장미의 화가라면 김인승(金仁承, 1910~2001)이나 황염수(黃廉秀, 1917~2008) 화백이 떠오르지만, 성백주(成百冑, 1927~) 화백만큼 긴 세월 ‘장미’라는 주제에 천착해오지는 않았다.
2018-08-24
“자네들은 아침마다 어떤 텐트를 치나” 70대 초반인 선배님이 달리기를 같이 하는 일행들에게 말을 꺼냈다. 나는 속으로 ‘갑자기 왜 텐트 얘기를 꺼내시지?’라고 생각했다. 일요일 새벽 달리기 정모(정기모임)가 막 시작된 시간이었다. 그날은 한강 달리기코스를 따라 좀 멀리까지 뛰기로 한 날이었다. 스무 명 정도의 일행이 두 줄로 맞춰서 천천히 달리기를 막 시작한 참이었다.
2018-08-24
퇴행성관절염은 50대가 되면서 서서히 생기는 병이다. 젊을 때는 무릎에 손상이 생겨도 회복이 빨리 되는데, 50대 이상이 되면 회복도 더디고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O자형 다리는 퇴행성관절염에 잘 걸린다. 보통 관절염이 악화되면 인공관절수술을 하는데, 최근엔 줄기세포를 통한 비절개재생술도 국내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무릎수술 전문가로 알려진 본서부병원(서울 은평구 소재) 권혁남 원장을 만나 줄기세포재생술에 대해 알아봤다.
2018-08-23
매년 2~3월은 고로쇠 약수를 채취하기에 좋은 시기다. 고로쇠나무뿐 아니라 자작나무, 다래나무, 대나무 등 다양한 나무의 수액을 사람들은 마신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유럽, 중국, 소련, 일본, 캐나다 등에서도 나무 수액을 채취한다. 여기에도 좋고 저기에도 좋다는 소문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고로쇠나무 수액은 어떤 약효를 지니고 있는 걸까?
2018-08-23
재산 운용 능력을 잃으면, 나를 위해 쓰이지 않을 수도 있고 자녀 혹은 사위, 며느리에 의해 낭비될 수도 있다. 최근 떠도는 소문에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가상화폐에 투자했다는 젊은이들이 있다는데 남 얘기 같지 않다. 이런 걱정을 덜어주는 제도가 있다. 바로 금융기관에 내 재산 운용을 믿고 맡기는 유산대용신탁이 그것이다.
2018-08-23
65세 이상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폐암으로 나타났다. 폐암과 위암, 대장암 순서였는데, 폐암은 10만 명당 발생자 수가 2위인 위암에 비해 11%가 높은 253.7명을 기록했다. 여러 가지 암종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지만, 시니어에게 가장 무서운 암으로 전문의들이 ‘폐암’을 지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폐암이 고령층에게 골칫거리인 이유는 뭘까.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김주상(金周祥·46) 교수를 통해 들어봤다.
2018-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