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보서포터즈 최용석
'돋우다'의 사전적 의미는 '위로 끌어 올려 도드라지거나 높아지게 하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궁금했습니다.
금천50플러스센터에서 진행 중인 강좌 '삶을 돋우는 글쓰기'란 과연 어떤 글쓰기일까 싶어서 말이죠.
▲ ⓒ 홍보서포터즈 최용석
강의 소개에는 '삶을 돋우는 글쓰기'란 "지나온 삶을 돌아보는 글쓰기를 통해 삶을 복돋우며, 현재를 점검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삶을 계획합니다" 라고
되어 있는데요, 그런데 강의를 들어보니 의문이 풀리네요.

'삶을 돋우는 글쓰기'는 소개 그대로 자신에 대한 글쓰기입니다.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에 대해 솔직하게 표현하는 작업을 통해 어쩌면 자신도 잘 모르거나
오해하고 있던 현재 자신의 모습과 상황을 깨닫고, 그것을 기반으로 자신을 '돋우어' 더 나은 자신을 만들어 가는 것.
그것이 '삶을 돋우는 글쓰기'입니다.

▲ ⓒ 홍보서포터즈 최용석
그래서 강의에서는 단순히 글솜씨를 배우고 표현하는 것 보다 제시되는 화두를 통해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고 서로 나누는 시간에 더 중점을 두었던 느낌인데요,
▲ ⓒ 홍보서포터즈 최용석
글쓰기 강의에 실제로 글을 쓰는 작업보다 생각하고 얘기하는 시간이 의외라면 의외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이게 더 '글쓰기'를 더 풍성하게 만드는 작업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 ⓒ 홍보서포터즈 최용석
흔히 글은 삶의 표현이며 창조라고 하지요. 글이 삶의 표현이 되고 삶의 창조가 되자면 글쓴이의 마음이 자유로워야 하며,
마음의 자유는 스스로에게 정직한 삶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남의 것을 흉내 내어 쓴 글은 개성이 없어 죽은글이 되기 마련이지요.
그러므로 스스로 솔직할 수 있도록 자기의 삶을 가꾸는 작업 없이는 어떤 글쓰기 교육을 받는다 해도 진솔한 삶의 표현과 창조는 되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삶을 돋우는 일은 글쓰기의 출발점이자 마지막 도달점이라는 것이 강의에 참여한 후의 소감이었습니다.
글을 잘 쓰고 싶다면, 또 뭔가 자신이 방향을 잃었다고 느껴진다면 삶을 돋우는 글쓰기에 몰두해 보기를 권하고 싶네요.
